2016년 9월 28일 수요일
마지막 매매 결과
그동안 종종 제 포지션이나 매매결과에 대해 언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 목적은 일일 해외선물 매매에 관한 정보 정리에 있는 만큼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포지션과 결과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누군가의 포지션과 매매결과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사람의 본심이지만
(저 또한 그러하지만..) 그런 관심이 자신의 매매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에...
그리고 어젯밤 운빨이 가미된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결과를 얻었기에 이 정도에서
포지션과 결과에 대한 언급을 그만 두는 것이 좋을 듯...
이 블로그가 계속 되는 한 변강 저 놈이 아직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큰 타격없이
매매하며 살고 있구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어젯밤 오일 매수로 (맨 윗 3줄) 수익이 4,600 불 정도 생겼습니다.
전일 시황 번역 말미 변강의 이해에서 매매 자제하고 오일 재고 발표 때 한번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예전 방송 때 인연을 맺은 (저희 가족에게 순돌이라는 예쁜 반려견을 선물하신...)
한 분과 거의 매일 문자와 통화로 매매에 대해 이야기 해 왔습니다.
어제도 탁구치러 가면서 통화로 오일재고 발표 이리 나오면 매수하고 저리 나오면
매도하고 새벽에 보자고요.. 했습니다.
그런데 탁구 치고 와서 뉴스 좀 보다가 재고 발표 2시간 전부터 깔짝 깔짝 대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는 약 손실....
재고 발표전에는 매도가 좋아 보여 매도 포지션을 취하다가 재고발표 결과를 보니
아까 이야기 한데로 하면 매수하고 자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재고 발표 10여분 후 44.93에서 매수로 변경합니다. (아래 매매체결 참조)
그런데 더 밀리네요.. 44.72에 매수 한개 추가.. 하나는 전체 플러스 되면 털려 했는데
그런 기회를 안주고 훅훅~~ 밀리기 시작합니다. 포기다 포기...
차트를 보고 44.23에 매수 추가 43.92에 MIT 매도 손절 하나 잡고 크롬 원격 데스크탑
연결하고 침대로 갑니다. 침대에 가서 스마트 폰을 여니 문자가 와 있습니다.
"매수인거죠" 11:34
뒤늦게 확인.. 매수 물린 것은 얘기 못하고..
"요상하네 44.23 매수 대기하고 잡니다" 12:02
오일이 44.40 대 진입하는 것 보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넉 다운...
잠이 들었다... 눈이 떠지자 스마트 폰을 찾아 시세 확인..
45.60 대다... 일단 살았다.. 저점은 44.30 대.. 추가 진입은 안되었지만
이 정도면 좋다.. 하나 정리하자...
크롬 원격으로 하나 청산한다.. (위 그림 박스) 1:42:55에...
그런데 여기서 요상한 아주 멋진일이 발생한다.
하나 청산 했으니 이제 44.23 매수 대기와 43.92 손절을 빼버려야 하기에
그리 하고서는 다시 잠 들었다. 요즘 탁구를 열씨미 쳐서 그런지 쉽게 골아
떨어진다.
비몽사몽간에 오일 시세는 46 대도 갔다가 다시 44 대도 간다.. 그러면서 에이
이제 한개 매수 포지션인데 뭐.. 이런 생각도 꿈속에서 하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5시 50분 정도.. 장마감 10분전..
시세 확인 하니 47.07 허걱 대박...
정리하자.. 다시 크롬 원결 연결... 정리하려고 보니
평가익이 3,900불대이다.. 이게 뭐지...
뭐야... 매수 포지션이 2개이다.
분명 아까 하나 정리했는데.. 그게 꿈이었나..
좌우지간 돈이 더 생겼으니 기분이 더 좋다.. 그냥 정리 들어간다...
기분좋게 2시간 정도 더 자고 일어나 컴을 켰다...
매매체결을 보니 꿈이 아니었다... 매수 대기 손절 빼면서 비몽사몽간에
45.46 매수 하나를 넣어버렸나 보다...
별일이 다 생겼지만 좋은 일이라 기분이 좋다...
이런 좋은 기분으로 포지션과 매매결과 언급 마지막을 장식한다.
다시 하번 더 이상 포지션과 결과 언급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순돌이 엄니.. 전화주세요.. 오늘 저녁 참치 드시러 가자고요...